가을이를 만나다. -37주 5일

두 아이의 엄마/가을가을

2017.06.04 03:38

유도로 결국 가을이를 만났다. 37주 5일, 2,37킬로.

주원이 때 그렇게 잘 들었던 무통빨이 ..
하나도 듣지 않아 결국 생진통으로
노래진 하늘 보며 레지던트 선생님들을 때려가며
정말 괴물로 변해가며 만났다.

이쁜 모습으로 만나고 싶었는데 미안해 가을아!
둘째는 누가 숭풍이라고 하던가,
둘째를 무려 열시간 가까이 진통을 하며 낳은 나로선
담번 출산은 절대, 절대 없다는 걸 다짐한다 ㅎㅎ
이 새벽에 안자고 혼자 다짐중 ..

병원에 입원한 짧은 시간동안
우리 첫째 주원이가 보고 싶어 혼났다.
엄마도 안찾고 요녀석, 할머니 할아버지와
잘 놀고 잘 먹고 있다 하니 정말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원이 보고 싶다며 혼자 찔찔 거리고 있던
내가 생각나서 약간 배신감이 ..

이제 정말 자야겠다.
오랜만에 혼자서 자보는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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