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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맛집] 빵집, 슬로우 브레드 파파 (Slow Bread Papa)

lifewithJ.S 2016. 3. 23. 09:33




[신출내기 성북구민의 성북구 투어]

빵집 "슬로우 브레드 파파"





처음에는 그냥 지나쳐 다녔다. 

워낙 브랜드 사랑이 지나친 나는 -_- ... 파리xxx나 뜨레xx 등등 빵집을 많이 들락거렸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루루시아를 다녀오다가 요 빵집이 눈에 들어왔다. 작지만 꽤 알차보이는 빵집. 밖에서 보니 안쪽 불빛이 환하다. 빵냄새가 솔솔 엄청 유혹한다. 



결국 들어가 무엇을 살까 망설이다가 "쌀빵"을 하나 들고 나왔다. 

집에 돌아와 먹어보는데 이게 왠일...? 의외로 쫄깃~하니 정말 취향저격. 

빵먹으면서 이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담백하고 맛이 좋아 혼자 쩝쩝 먹고 있으려니 아가가 손을 계속 뻗는다. 그래, 쌀빵이니까 줘봐야겠다 하여 줬더니 이번에도 다시 한번 이게 왠일!!!! 혼자서 한개를 다 먹는다!!! 입짧은 주원이 빵의 신세계를 맛봤다. 빵 모양만 봐도 손을 뻗쳐댄다.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빵집이었다. 

날이 따뜻해졌던 어제, 주원이를 들쳐메고 다시 찾았다. 


여전히 맛있는 냄새가 솔솔...


먹음직스러운 빵, 자리는 대략 두테이블



요 빵들에서 그 맛있는 냄새가 났던 거구나. 

주원이가 사랑하는 쌀빵은 흑미빵 / 백미빵이 있는데 두가지 모두 쌀 100%다. 가격은 하나에 3000원. 주인분이 말씀하시길 아가있는 집에서 요 빵 무쟈게 많이 사간단다. 

찹쌀을 넣어 쫄깃함을 더 했다고. 어쩐지! 쫄깃쫄깃 하더라니. 




지난번에 흑미빵 하나 사갖고 왔더니 하루만에 다 사라져서.. 

이번엔 흑미 백미 한개씩 사갖고 왔다. 갖고 오자마자 빵을 보며 손을 뻗쳐 사오자마자 옷도 못풀고 아가 빵부터 주기 -_- 요 빵쟁이야 엄마 옷좀 갈아입고 싶었다고 


엄마랑 똑같이 먹을때가 제일 행복한 주원이



손에 조그맣게 잘라 놓아주면 야무지게 입으로 가져간다. 누가 먹기라도 할까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입으로 스윽. 소화도 잘 되는지 응아 상태도 좋고. ㅎㅎㅎ 


앞으로 더욱 애정애정하게 될 것 같은 작은 빵집 슬로우 브레드 파파, 다른 빵들도 사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