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2

#18 수련회! 수련회! 수련회!

처음으로 다녀온 수련회,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남아있다. 원주 아지트(?) 에서의 모임도 즐거웠고 현이의 생일파티도 최고였고, 여자들끼리 새벽까지 수다를 떨다 자는 그 기분도 느껴보는 것도 오랜만이었고, 다들 모여 새로운 게임을 배워 밤 늦을 때까지 잠도 안오고 게임을 해보는 것도 너무너무 즐거웠고, 편먹고 볼링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다. :D 예배와 축제 시간. 이런 경험은 처음 해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더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영적 성숙과 지식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했지만 온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축제의 시간에는 우리가교 삼총사가 나서줘서 더욱 즐거웠고, 내가 게임에서 이겨 큰 박스에 담긴 꽈자를 타와서 즐거움은 세배가 되었었..

일상 2014.08.21

#14 무생물이랑은 그만!

어떻게 보면 공식적 처음으로 우리집에서 가교모임을 하게 된건데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역시 음식. 점점 익숙해지면 쉽고 빠른 음식을 내놓겠지만 ㅋㅋㅋㅋㅋ 처음이기 때문에, 에이 그래도 처음이고 방학인데 뭘 쫌 쪼물쪼물 해보고 싶어져서 음식을 좀 하기로 했다. 근데 특유의 느린 음식 만드는 기술 덕분에 늘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매우 심심해 한다. 평소에 대화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좋아하며 반응이 좋은 나는 무생물에게도 잘 반응한다. 특히 요리 만들 때에는 티비를 보며 티비와 얘기를 한다. 심지어는 필살기 밥통과 대화하기 때로는 편의점에 가서 편의점 기계가 "팝카드 있으세요?" 라고 물으면 꼬박꼬박 "아니요~" 대답해준다.. 그래서 이번 가교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무생..

일상 201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