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게 즐거워 주원이가 못걸어서 어떻게 하나 걱정하던게 어제같은데, 아니 어쩌면 그 마음이 아직까지도 조금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그걸 말끔히 없애주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걸음마 연습이 한창이다. 늦은 시기에 시작하는 걸음마 인지라 한걸음 한걸음 뗄때마다 엄마마음이 찌릿찌릿 감동이 전해져 온다. 이제는 기어다니는 것보다 걸어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아직 떼뚝떼뚝 휘청거리며 걸어다니긴 하지만 걸어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즐거워 하는 것 같은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그 긴시간 동안 내가 맘 고생을 얼마나 했는데... ㅠㅠ 주변 사람들도 주원이가 걷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더라, 감사하게도.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늘 두려워하고 겁을 많이 내는 주원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내가, 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