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차일드케어 3

[2011.03] 차일드케어센터, 눈물의 가족상봉

센터에는 형제나 자매, 남매로 함께 맡겨지는 아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녀석들이 바로바로 요 세 녀석이다. 큰 녀석 세 녀석들은 모두 킨디 룸에 있다. 킨디 룸에 있는 아이들은 5세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킨디는 유치원과 같은 개념이다) 킨디룸에 있는 소피아, 조디, 키아라는 말도 참 잘하고 특히 동생들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어른스럽다. 어린 녀석들, 제트, 에바, 제이비아는 모두 2살 정도로 다 같이 토들러 룸에 있다. 제트는 무척이나 말썽꾸러기지만 누구에게나 말을 잘 건네고 호기심도 많아 스탭들 사이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다. 에바는 아직도 아기처럼 젖꼭지(Dummy)를 물고 자는 아기같은 아이다. 소피아와 에바 모두 부모가 공주처럼 키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이비아는 "No!..

[2011.02] 실습이 끝났다 -

▶ 실습이 끝났다. 우 ㅠ_ㅠ 지겹다, 힘들다, 언제끝나? 라며 시작한 실습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다. 이사를 한 뒤, 센터로 옮기면서 짧은 시간동안 있었던 센터였지만 동료들과 친해지고 나서 부터 시간은 너무 후딱 갔고 아이들이 하나둘씩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나에게 와서 질문을 하고 아침에 오면 나한테 제일 먼저 와서 폭싹폭싹 안기고부터 시간은 너무 빨리 갔다. 마지막 즈음에는, 아 시간이 안갔으면 좋겠다며 마음속으로 무지하게 빌었다. ▶ 마지막 날, 그리고 파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다들 정이 들어버려서였던지 그냥 떠날수가 없어서 밤새 열심히 종이를 잘라 모두에게 카드를 썼다. 마음이 통했던가? 동료들은 파티를 준비했다. 멜과 캐런이 주축이 되어 파티를 열어줬다. 모두의 고마운 마음씨에 울컥 -_ ..

[2011.02] 차일드케어, 매직박스는 무엇인가요?

호주 차일드 케어에 대하여 배우다 보면 일명 '매직박스'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요게 무엇일까? 사실 별건 없다. 매직박스라 하면 아이들이 생각할 때에 신기한 것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상자라고나 할까?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교구재가 들어있는 상자라고나 할까? 구지 상자일 필요도 없고 자루여도 상관없다.중요한 것은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니 :) 찰튼 브라운을 다닐때 매직박스 프리젠테이션을 "에스더" 선생님과 함께 했었는데 꽤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반에서 나왔었기에 혹시나 매직박스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고심하고 있을 분들을 위하여 넣을 만한 것들을 적어 보기로 했다. 가장 손쉽게 넣을 수 있는 매직박스 교구재들은 - 크레파스, 싸인펜, 색연필 등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들 - 색종이(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