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지모드. 처음 간호사가 되기 위해 편입을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희망적이었다. 호주로 떠날 마음에 늘 두근두근 했었다. 호주 정보를 찾아보곤 했었다. 우리집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인생은 내가 그린 그림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집 남자님을 만나면서 큰 그림이 바뀌고 나의 희망도 바뀌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점 앞에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만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바꿀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주로 가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미련이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지금의 우리집 남자와 호주를 선택해야 한다면 다시 하래도 0.0000000001의 망설임도 없이 남자님을 선택하지. 그러나 사실 그렇게 나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