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편입생, 조금 늙은 학생 간호사 신분이었는데 올해 딴따따다~ 를 하고 나서는 이제 내 신분 앞에 한 단어가 더 붙었다. 주부 + 편입생 늙은 학생 간호사. ㅋㅋㅋ 사람은 자신을 수식하는 말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하는 일의 양도 달라진다. 주부라는 말은 누군가의 '아내' 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며느리' 누군가의 '형님' 누군가의 '형수' 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또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한번에 감투를 여러개 얻은 것과 같다. :) 연애를 하던 시절에는 집에서 예쁘게 차려입고 나와 맛있는 음식 실컷 사묵고 영화보고 집에 빠빠 하면 됐었다. 그러면 집에 가면 엄마가 [빨래, 집청소, 삼시세끼 밥해주고 +_+ 설거지] 집은 항상 아늑하고 깨끗하고 러불리 했었다. 지금은 내가 주부, 내가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