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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가을가을

가을이를 만나다. -37주 5일

유도로 결국 가을이를 만났다. 37주 5일, 2,37킬로.

주원이 때 그렇게 잘 들었던 무통빨이 ..
하나도 듣지 않아 결국 생진통으로
노래진 하늘 보며 레지던트 선생님들을 때려가며
정말 괴물로 변해가며 만났다.

이쁜 모습으로 만나고 싶었는데 미안해 가을아!
둘째는 누가 숭풍이라고 하던가,
둘째를 무려 열시간 가까이 진통을 하며 낳은 나로선
담번 출산은 절대, 절대 없다는 걸 다짐한다 ㅎㅎ
이 새벽에 안자고 혼자 다짐중 ..

병원에 입원한 짧은 시간동안
우리 첫째 주원이가 보고 싶어 혼났다.
엄마도 안찾고 요녀석, 할머니 할아버지와
잘 놀고 잘 먹고 있다 하니 정말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원이 보고 싶다며 혼자 찔찔 거리고 있던
내가 생각나서 약간 배신감이 ..

이제 정말 자야겠다.
오랜만에 혼자서 자보는 꿀잠.

  • 헉 수고하셨어요~
    둘째는 순풍~ 나온다던데 아닌가봐요....

    몸조리 잘하시고요, 건강하게 뵈요~~~

    • 감사합니다 ㅠㅠ 둘째 순풍은 다 뻥이었어요. 둘째 낳다가 정말 못보여줄꼴 다 보여주고 ㅠㅠ

      그래도 낳긴 낳았네요 ㅎㅎ

  • 비밀댓글입니다

    • 큰 스토리는 아니지만 아이가 횡아라고 수술을 해야한다햐여 한동안 울적했다가 열심히 운동하여 이주만에 제자리를 찾았는데..
      제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검진 받으러 간날 바로 입원해서 ㅎㅎ 그 담날이 출산일이 되어버렸네요. 입원시키겠구나해서 짐도 다 싸갔답니다 하하;;

      민에 가을하늘 민도 있나요? 오와 이쁜 한자에요! 가을이 이름은 여러사람에게 베풀며 살라는 뜻으로 시은이로 지었답니다. ^^ 아직은 가을이가 더 익숙하지만요!

      축하 감사합니다!!

    • 횡아라는 건 누웠다는 건가요?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운동이나 평소 수면자세로도(여기선 왼쪽으로 누워자고 쉬라고 합니다) 아이 머리가 골반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유도분만 사유가 되는군요.

      고생하셨어요. 아이도 갑자기 나오느라 힘들었을듯. 푹 쉬세요.

      이름은 보통 하늘 민이라고 하는데요, 큰사전보면 가을하늘이라고 나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