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6 멈췄던 삶이 굴러가다

lifewithJ.S 2020. 2. 13. 18:56

그림은 심정을 표현하기 위해 그냥 아무데서나 데려왔다. ㅋㅋ 

코로나때문에 멈췄던 일상이었다. 애들은 유치원도 어린이집도 안가고 몇일을 보냈고

늘 나가던 주말 외출을 멈췄고 자주 가던 장보러도 가지 않았다. 

 

하필이면 우리 바로 옆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우리가 자주가는 거리에 우리가 가던 영화관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공포는 대단했다. 근방의 모든게 셧다운, 캔슬. 

 

그 한주는 정말 마치 시간이 멈추고 우리는 그 안에 갇힌듯만 했다. 

물론 아직은 조심하는게 맞지만, 멈춰서 갇혀만 있기에는 아이들도 나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조심하면서 우리는 일상생활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뭐.. 마스크 안써도 된다고 하고 치명적이지 않다고는 하는데 

일반인으로서 우리가 느끼는 코로나는 상당히 위협적이고 늘 아이를 데리고 있는 

어미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해도 우리 아이를 지키기에 모자라는 것 같이 느껴진다. 

 

얼른 코로나가 물러나고 아이들이 바깥에서 실컷 놀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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