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임신 25주차, 임신성 당뇨 검사는 무서워!!!!

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2015. 1. 29. 09:20





임신 24~26주 사이에는 임신성 당뇨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촘파 사진 촬영 겸사 겸사 임신성 당뇨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임신성 당뇨 검사라고 하니 왠지 무서워서 12시에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그렇게 당부를 들었는데 깜빡 잊고 -_- 강박관념과 겁에 질려...? 실수로 10시 반에 밥을 먹어버리고.... 주변에 아는 많은 사람들이 임당 재시(?) 가 걸렸다고 하여, 더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임당 재시는 너무 힘들대서;;; 그건 싫어 ㅠㅠ) 



결국 긴장한 나머지 병원에 너무 일찍 도착;;; 채혈실로 들어갔더니 주는 요 약, 이름하여 글루오렌지. 


친구 음율이 엄마 말로는 정말 역해서 없던 입덧도 생긴다고 하였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마셔야지 하면서 딱 땄는데 생각보다 좋은 냄새? ㅋㅋㅋ 꿀꺼덕 꿀꺼덕 후딱 먹어 치웠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아무리 내가 먹순이가 되었고 입맛이 이렇게 돈다지만 이것마저도 맛있다고 하면 곤란한데 ㅠㅠㅠㅠㅠㅠ 


글루 오렌지를 마신다음 가만~히 앉아있으면 당이 더 안떨어진다는 또 풍문을 어디서 들어서는 열심히 아산병원을 돌아다니고 또 돌아다니고 괜히 동관 지하에 가서 현대 백화점 상품들을 구경도 하고.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 채혈을 하고 다시 진료 볼때까지의 끝없는 기다림; 


다른 때에 비하여 진료가 지연되어 더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자다깨다.. 책읽다 핸펀 게임좀 하다가... 다섯시가 다 되어서야 받은 진료. 그래도 초음파로 아가를 보면서 선생님의 '아이고~ 아가 옆모습이 너무 예쁘네~' 라며 함께 보고, 두근두근하던 당뇨는 수치가 괜찮다고 !!!!!! 통과구나야~~~~~~ :) 대신 빈혈 수치, 헤모글로빈 수치가 10대라서 ㅡㅡ;;; 영양제 처방 받아서 왔다. 


집에 와서 안심하고 달달한 사탕과 망고 말린 것들을 먹으면서 ㅎㅎㅎㅎ 은근 느끼는 이 기쁨이란.... 컴퓨터를 두드리며 동생과 카톡을 하는데 "이 여유를 지금 즐겨" 라던 동생의 말이 얼마나 와닿던지 ㅎㅎㅎ 


그래도 무시무시한 몇가지 검사 고비고비 잘 넘기고 있다, 콩알이랑 엄마, 잘하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