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임신 33주차, 임신성 고혈압과 아산병원 입원!

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2015. 4. 21. 09:33



임신하고 나서 꾸준~ 하게, 정말 끊임없이 나를 괴롭혀 오던 것이 바로 혈.압. 원래도 혈압이 좀 높은 편이긴 했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혈압이 꾸준하게 스물스물스물 올라가더라. 120대 였던 혈압은 130, 140대가 되어버렸다. ㅠㅠ 아... 임신성 고혈압, 간호학에서도 얼마나 위험하다고 배웠던가. 그런데 신기한건 집에서 재면 좀 더 낮게 나오고 병원에서 재면 훠얼씬 더 높게 나온다는 것? -_-; 집에서 재면 130/80 대. 병원에서 재면 150/90대. 긴장성 고혈압이 나올 수도 있다지만 이렇게 나오는 것은 좀 심한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무렵... 

33주차, 외래를 보러 갔다가 혈압에 엄격한 우리 이미영 쌤한테 딱 걸렸다. ㅠㅠ 


"140/90 이상 나오면 집에 못보내드려요." 


히잉... 집에 못보내주신다구요? 그래서 앉은 채로 오기로 계속 계속 혈압만 잰지 한시간. -_- 스트레스를 더 받아서 그런가, 아님 당연한 결과였나 140/90 아래가 나올리가 없지. 


"오늘 입원하셔야 겠어요. 입원하세요" 


.............. 



혈압이란 무서운 놈이다. 난 아무 문제 없이 멀쩡한 것 같은데, 결국 입원을 해야하구 말이지. 외래를 보러 왔다가 아무런 준비 없이~ 준비 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나는 결국 입원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계속 오는 자궁 수축에. 후.... ㅠㅠ 


결국 입원을 결정하였지만 병실이 없는 관계로 아산병원 산전처치실에서 응급환자 마냥 계속 누워있었다. 배에는 태동 및 자궁수축 탐지기를 달고. 퇴근한 우리집 남자, 허겁지겁 아산병원으로 그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왔다. 하필 또 화요일이었다지. 


병실은 없지만 계속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료진과 선생님의 말씀. 

결국 집에 가는 것은 물거품이 되었고 나는 병실이 없는 관계로 아산병원에서도 가장 비싼 ㅡㅡ .................. 무려 하룻밤에 칠십 몇만원이나 하는 ㅁ;ㅏ너오리마넝뢰마젿뢰ㅏ먼ㅇ추ㅏㅓ누이ㅏㅓㄹ다시 생각해도 속상하고 화나네 우씨 우씨 우씨 내가 신혼여행가서도 그렇게 비싼 숙박시설에서 잔 적이 없구먼 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더 욱긴건 ㅡㅡ 특실은 잡아둔 채로 특별 관리 하는 진통실에 있어야 했다는 것!!!!!!!! 특실에는 있지도 못하고!!!! 돈은 특실비를 내고!!!!!! 우아아아아아앙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임신성 고혈압은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