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54. 서기연습 + 주원왕국(알집뉴범퍼매트) [+202]

lifewithJ.S 2015. 10. 29. 13:20




우리 쪼꼬미가 최근에는 다리에 힘을 엄청 열심히 준다. 이제 서고 싶어하는 건가? 기어다니기도 전에 먼저 서보려구? 어이구... ㅎㅎㅎ 그래, 사실 한달 일찍 나온 우리 아가는 다른 아가들보다 발달 상황이 야악간 아주 약간 느린 느낌은 든다. 



주원이 아빠가 블로그에서 같은 또래 아가들을 찾아보고는 '얘는 벌써 혼자 앉네' '얘는 벌써 이런걸 하네' 라고 하는데 우리 쪼꼬미는 아직 고 수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 그러나 매일매일 열심히 쫓아가고 있으니 순서대로 조금씩 조금씩 마스터 할거라고 생각한다. 뒤집기나 등밀이가 그랬듯이. ㅎㅎ 


주원이의 약간의 사고가 난 다음, 주원이의 엄마 아빠는 망설이던 아가 매트를 바로 사버렸다. ㅠㅠ 왜 그동안 망설였는지 정말.. 아가의 안전에 대해서는 돈을 아낄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 비싼 매트를 확! 일시불로! 질러버렸다. 엄마는 또 전화해서 빨리 갖다 달라고 닥달. 그래서 하루만에 도착한 범버매트. 


집에 도착한 어마어마한 크기의 매트


헉;;; 집에다 택배박스채로 들여다놓으니 집이 꽉 차버린다. ㅠㅠ 안되겠다, 아빠올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그냥 엄마의 무쇠팔 무쇠다리로 해체를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완성된 완성샷! 


여기가 내 세상이구먼


이게 뭐예요?


느낌이 좋은데?


내 세상이구먼


아.... 여기는 이제 우리집 거실이라기 보다는 주원이왕국이 되어버렸다. 성인들은 소파에 쪼그려 앉거나 조 안에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앉거나. ㅎㅎㅎ 요 알집매트, 비싸긴 한데 그래도 잘 산 느낌이다. 범퍼는 튼튼하고 매트 두장은 약간 뜨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얼추 잘 맞는 편이다. 3,4살까지도 쓸만할 것 같다. 괜찮네! 우리 주원이 이제 머리 꿍 할일 없을거야!! 


오늘은 주원이 외할머니가 눈 수술을 받는 날. 원래 오시는 시간이 오질 않으니 엄마는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고 싱숭생숭해진다. 오늘 수술 잘 받으시고, 다음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를 기도하자 주원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