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결혼준비

[D - 9] 결혼예배 순서지 + 웨딩트리

lifewithJ.S 2014. 1. 22. 20:59



결혼 예배를 드리게 되면 순서지가 필요해진다. 찬송가도 넣어야 하고, 말씀 내용도 넣어야 하고, 순서도 넣어야 하고. 웹싸이트 이리저리 잘 찾아보면 순서지를 만들어주는 싸이트들도 있는데 역시 나는 -_-; 그냥 내가 만들어서 인쇄하는 게.... 맡기는 건 돈도 들고. 구지 칼라에 막 사진 넣고 그럴 필요 없을 것 같구 하여.... 나는 그냥 복사하는 곳에서 복사하기로 했다. 얇은 종이에 ^^;;;;; 그렇지만 역시 디쟌은 기냥 오빠랑 내가 해서 ㅎㅎㅎㅎㅎ 그렇게 하여 완성된 예배 순서지. 



정말 완전 화려하고 예쁘고 사진이 마구 들어간 칼라풀한 순서지는 아니지만, 손수 우리가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니까 :) 그리고 보기에도 사실, 괜찮다 ㅎㅎㅎㅎ 히히. 그리고 인쇄는 150부를 하여 손수 다 접었다. ㅋㅋㅋ 접는 것도 완전 노가다. 이럴 때 친한 우리 친구들, 언니들이 가깝게 있어서 함께 수다 떨면서 차한잔 하면서 만들면 참 좋겠다 싶었다는. 


그리구, 좀 늦었지만 이뿐 동생 쥬디 덕분에 알게 된 것이 바로 웨딩트리. 웨딩트리는 아일랜드의 전통이라고 하는데 요새는 방명록 대신 웨딩트리를 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고 하였다. 그래서 요거 완전 꽂혀서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웨딩트리를 액자로까지 해주는 웹싸이트들이 많은데 그냥 -_- 만들었다. A3 종이에 뽑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장을 찍을 만한 스탬프 패드만 구매했다. 그렇게 하여 내가 일빠로, 우리 엄마 아빠가 2,3빠로 웨딩 트리에 먼저 도장을 찍었다. 



웨딩트리를 하게 되면 손이 더러워지니까 꼭꼭 하객들을 위한 물티슈를 준비해둘 것. 그리고 웨딩트리는 동생 사과가 잘 챙겨오기로 했다. 아, -_- 왜이렇게 찔끔찔끔 할일들이 계속 생기는지. 챙겨도 챙겨도 안끝나는 것만 같은 결혼 준비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