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공식적 처음으로 우리집에서 가교모임을 하게 된건데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역시 음식. 점점 익숙해지면 쉽고 빠른 음식을 내놓겠지만 ㅋㅋㅋㅋㅋ 처음이기 때문에, 에이 그래도 처음이고 방학인데 뭘 쫌 쪼물쪼물 해보고 싶어져서 음식을 좀 하기로 했다. 근데 특유의 느린 음식 만드는 기술 덕분에 늘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매우 심심해 한다. 평소에 대화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좋아하며 반응이 좋은 나는 무생물에게도 잘 반응한다. 특히 요리 만들 때에는 티비를 보며 티비와 얘기를 한다. 심지어는 필살기 밥통과 대화하기 때로는 편의점에 가서 편의점 기계가 "팝카드 있으세요?" 라고 물으면 꼬박꼬박 "아니요~" 대답해준다.. 그래서 이번 가교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무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