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브리즈번일기 53

[2011.02] 찰튼브라운은 즐거워!

▶ 찰튼 브라운의 과정은 ... 드디어 학기가 시작해서 학교를 다니고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하고 나의 생활이 무쟈게 바빠졌다. 찰튼브라운의 교과과정은 처음 몇주간은 다 함께 공부하고 나중에는 PRAC 이라고 하여 직접 실습을 나가보도록 되어있다. 그렇다고 하여 마냥 이론만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이론 공부를 비롯하여 실습이 늘 함께 따라간다. 첫주에는 아기 돌보는 방법을 직접 인형 아가를 들고 다들 실습을 했고 (기저귀갈고, 분유 먹이고 등등등), 아기들의 자동차 안전에 대해서도 배우고 수영장에 다 같이 가서 인명구조하는 방법도 배웠다. (다 자격증이 나온다) 요새는 아이들의 발달 과정과 이론을 배우고 직접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들을 해보고 있다. 솔직히 얘기하면 수영장 놀러가고 미술하고 음..

[2011.02] 그들이 파리에 대처하는 방법 -

여름이 되면서 주변에 파리가 늘어 힘들다. -_- 겨울엔 주변에서 곤충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이제 지나다니다보면 곤충이 얼굴에 부딪히기도 한다. 한국만큼 종류가 많고 징그러운 곤충들이 있진 않지만 한국보다 땅이 훳배 커서인지 곤충의 크기가 정말 ... 바퀴벌레도 거의 내 손바닥 수준 ㆀ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바퀴벌레 한번 돌아다니는 거 보면 소형 모형 탱크가 다니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요즘은 파리와의 전쟁. 한국음식은 냄새가 많이 나서인지 유독 우리집 방충망 앞에 파리들이 진을 치고 갈 생각을 않는다. 가게에서 해놓는 비닐 장갑 안에 물넣어 파리 쫓으려고도 생각해보았는데 매달 곳이 없어 포기. 우리가족 모두 파리와의 전쟁중이다.

[2011.02] 호주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

2016년 talk : 정리하다보니 2011년으로 밀렸는데... 자세히 보니 2010년 9월에 봤던 영화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에서부터 보고 싶어했던 디스피커블 미가 호주에서도 개봉을 했다. 일단 극장에 가서 보자! 며 결심을 단단히 하고 화요일이면 반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Southbank 씨네마 홈페이지에 접속! 홈페이지: http://www.cineplex.com.au/요기 나와있는 극장들 - Southbank Cinema Times, Hawthorne Cinema Times 등등등등은 화요일이 무비데이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에 화요일만 영화표가 반값이다 :)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건 Southbank에 있는 씨네마이기에 시간표를 확인해보았더니..3D 시간은 댑따 많으면서 2D는 겨우..

[2011.02] 찰튼브라운은 즐거워!

First Aid 자격증 과정 클라이브라는 기분파 할아버지 응급구조원이 와서 실행한 Frist Aid 자격증 과정. 정작 이수할때는 이론부분이 너무 재미없고 해서 졸기도 했지만 막상 다 마치고 나니 뿌듯 +_+ 심폐소생술, 삼각건 매기, 붕대 매기등 실습도 같이 했던 시간. 열심히 조지에게 붕대를 매주고 있는 발레리 ㅋㅋㅋㅋㅋ 별거 별거 다 배웠는데 정작 배우고 나니 생각나는 것은 30 - 2 요거랑... 아기는 2손가락, 아이는 한손, 어른은 두손밖에 없다. ㅠ_ㅠ 그래도 무척 뿌듯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학교에 다닌 이후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PRAC FAMILY 방문 드디어, 실습을 나가게 된다.금요일에는 실습전 얼굴 비추고 방문하여 "안녕하세요~"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화..

[2011.02] 호주 차일드케어(childcare)센터에서 자주쓰는 표현 -

차일드 케어 센터에 다니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상당히, 매일매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어떤 표현들이 있는지 살짝 정리해봤다. 차일드케어 센터(childcare center)에서 일한다면 알아야 하는 표현들! Hop off, please. 아이들이 어리기에 여기저기 많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사용. ' Please lie down on your bed. It is a resting time. That is a beautiful resting, [아이 이름]. Thank you. 아이들은 반드시 낮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호주 정부의 방침. 따라서 모두들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쉬는 시간을 갖는데 이 때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아이들을 재운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Thank you f..

[2011.02] 찰튼 브라운의 수업은 -

[호옥시나 하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때문에 미리 이렇게 공지해둡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은 제가 전부 직접 쓰는 것이므로 저작권은 저에게 있어요. 어떤 분이시든 제 글을 인용하셔서 학교를 소개하려 하시거나 차일드 케어를 소개할려고 하신다면 반드시 저에게 미리 연락해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저도 가만히 안있습니다! -_- ] ▶ 2016년 talk : 당시 내 블로그를 그냥 긁어가서 유인물로 나눠줬던 유학원이 있었다. 지금이야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 이용하기가 어려운 정보이기에 안그러겠지만 당시 엄청 화가 많이 났었던 기억이 난다. 찰튼 브라운의 수업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 정보를 조금이라도 드리기 위해 학교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

[2011.02] 골드코스트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키라(kirra) 비치 -

주말에 늘 '바이런 베이'를 가야지 했었는데 도무지 바이런 베이는 멀어서 안되겠다 싶었다. 바다엔 가고 싶고 생각해보니 여기서 즐길 시간도 얼마 남지도 않았고,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깝깝한 생활을 -_ㅠ 해야할 것 같으니 여기 있을 때 주말마다 어딘가로 가기로 했다. 호주인 친구 컬스틴은 골드코스트에서 오래 살아서 골드코스트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잘 아는 친구다. 바로 문자를 보내서 "If you have one day to go to Gold coast, where do you want to go?" 라고 물었더니 추천한 곳이 세군데 였는데 첫번째가 Kirra Beach였다. 아...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서퍼스보다 좀 머네 -_- 서퍼스에서 30키로는 더 가야 하는 곳이었다. 갈까 말까.. 그러나 지금..

[2011.02] 마운틴 쿠사 - 머리식히는 장소

항상 재미있는 일, 신나는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 얼마나 머리가 복잡했으면 시티 한복판에서 엉엉 울었을까. 생각이 많고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를 식힐 곳을 찾는다면, 브리즈번에서는 단연 '마운틴 쿠사(Mountain Coot-tha)'일 것이다. 마운틴 쿠사는 서울의 '남산'과 같은 존재다. 드라이브 코스로 다들 즐겨 찾는 몇 안되는 '산'이다. 브리즈번에서 과연 산을 찾을 수 있을까? 아마도 없을걸. 마운틴 쿠사는 시티에서 20분도 떨어져있지 않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지만 브리즈번에 워낙 높은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기 때문에 살짝만 올라와 보아도 멀리까지 상당히 잘 보인다. 올라가서 보면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거나 멋진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비..

[2011.01] 브리즈번 IKEA를 구경합시다 -

한국에 IKEA가 들어온다는 말을 들었다. 호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IKEA를 왔다 갔다 하는데 궁금해지기도 하고 26일은 호주의 날 (Australian day) 모두들 쉬기 때문에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IKEA에 후딱 다녀오기로 했다. IKEA를 컴퓨터로 찾아보고 주소를 네비에 찍었는데 나오질 않았기에 ;;; 마침, 골드코스트 가는길에 IKEA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무작정 가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호주에서 네비없이 다니는 것은 정말 정말 위험하다) Pacific Highway를 타고 가다가 Springwood 쪽으로 빠져서 힘들게 힘들게 IKEA를 찾아갔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컸던 IKEA, 밖에서만 봐도 그 크기에 압도 당했다. 노란색과 파란색이 IKEA가 온 스..

[2011.01] 우리차가 아파요 -

우리 집에는 차가 2대인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녀석들이 있어서 이제 차를 한대 팔 때가 왔다. M군이 정말 열심히 열심히 관리해온 예쁜 붕붕이를 팔기 위해서 정비소를 들렀다. 붕붕이 RWC 받는김에 우리 새로운 녀석 파싸트도 점검 좀 받으려고.. 일단 M군이 잘 가는 브리즈번에 조이 모터스에 들렀다. 조이모터스는 한국인 가족이 하는 곳이지만 RWC를 위해서는외부에서 오지를 불러 점검을 받도록 한다. 다행히 붕붕이는 RWC 받는데 큰 문제 없더라! (RWC를 받는데에는 차 점검값과 RWC 값이 따로 들어간다. RWC 값은 차마다 다르다) 그런데 이게 웬일. 우리 파싸트가 타이밍 벨트를 전에 타던 사람들이 -_- 안갈아줘서 아프다는 것. 게다가 누군가가 냉각수를 물로 채워놔서 -_- 애가 힘들어 하고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