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102. 열감기라니... ㅠㅠ 힘내, 쪼꼬미야 [+404]

lifewithJ.S 2016. 5. 18. 10:14





주말 내내 신나게 양평에 다녀오고 많은 친구들과 놀았던 주원이, 


양평 힐하우스에서 신났다!


결국 열감기에 제대로 걸렸다. 월요일 페구균, 뇌수막염 4차를 맞았는데... 그날부터 열이나기 시작해서 해열제를 먹이지 않으면 열이 39.5도까지 계속 오르락 내리락, 어느새 3일째다.  


주원이가 아파서 끙끙대는 것을 보니 왠지 그간 엄마가 '이눔아, 먹어!먹어!' 하면서 하이체어에 우는 주원이를 앉혀뒀던게 너무너무 미안해지면서 대체 왜그리 싫다는 아가를 그렇게 등떠밀었는지 왜 엄마는 조바심에 쫓겨 다녔는지 젖병은 또 왜그렇게 억지로 떼려고 노력했는지, 다 주원이를 위한다면서 정작 그렇게 못하고 스트레스만 준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안좋았다.


엄마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ㅠㅠ 밀어붙이다가도 한순간에 마음이 약해진다. 결국 젖병은 하루에 두번 꼴로 다시 사용. 에휴............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엄마때문에 주원이만 혼란스러울 것 같다. 


마음이 착잡해서 오늘은 길게도 못쓰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