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쿨링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수중 환경이 어쩌구, 고기가 많네 적네 할수도 있지만 스노쿨링을 처음해보는 우리에게는 물에 나가는 것 조차 처음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파도가 엄청 심해서, 특히 방에서 연결된 계단으로 스노쿨링을 하러 나가려면 엄청나게 울렁울렁 거리는 파도에 맞서서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머리를 박고 그 파도에 맞서간다는 것이 참 무섭더라...................;;;;;;; 이날을 위해 수영을 열심히 배워왔는데 시퍼런 바다 앞에선 소용이 별로 없더라........ 그래서 우리가 시도한 방법은 해변에서 먼저 해보는 것이었다. 해변은 확실히 파도가 없다. 잔잔한 바다. 잔잔한 바다에 나가 수영하기는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