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그날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다시 다 쓰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디데이까지는 완성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글을 적어본다. 이래뵈도 기억력은 좀 좋은 편이지만 정말 요때 기억은 가물가물한 것이 엄청 정신없긴 했나보다. 그래도 기억나는 것은 바로 D-1일의 식장 확인의 추억이다. 예식장이라면 뭐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고 뭐 다른 날이랑 똑같은 식장이겠지 하겠지만, 그리고 미리 자신의 결혼식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장식부터 식사 장소까지 전부 내 선택에 의해 멋질 수도 있고, 거지같을 수도 있는 분위기일 것이기에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 수 없었다. 예손의 강팀장님과 계속 연락하면서 저녁무렵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고 싶다고 하였고 팀장님은 흔쾌히 허락하셨다. 우리가 선택한 예능관은 식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