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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의학] + 드라마의 제왕 16화.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lifewithJ.S 2013. 8. 30. 08:52






한창 즐겁게 봤던 드라마, 이름도 하여 '드라마의 제왕', 이미 다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우리의 앤써니가 사랑을 고백할 찰나에 여느 드라마에서처럼 비극적인 통보를 받았다. 계속적으로 눈이 흐릿흐릿 해졌던 앤써니가 병원에 들러 검사 끝에 알게 된 자신의 병명은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eber Hereditary Optic Neuropathy – LHON) 이었다독일인 테오도르 레버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된무서운 속도로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이 질환은 어떤 질환일까?




출처 : 위키피디아


어떤 사람들에게…?


드라마의 제왕의 앤써니는 이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앤써니는 30대~40대 정도의 젊은 남성이며 어머니가 같은 질환으로 시력장애인이다. 음주와 흡연 여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이 질환이 모계유전병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앤써니는 발병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전체 환자의 40%정도는 자연발병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유전질환이다. 20~30대 젊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고 하며 거기에 흡연과 음주력까지 있다면 더더욱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 여성에게 이 질환이 발병될 확률은 20% 정도 된다고 한다.



증상은…?


앤써니가 병원을 찾았던 이유는 눈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변하는 현상 때문이었다.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단시간에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 이 질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 몇 개월 내에도, 수년 내에도 발병한다. 눈의 중심부터 뿌옇게 된다고 한다. 한쪽에서 시작하여 양쪽 모두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사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사립체 유전자 돌연변이’라는 이유가 가장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아들에게서 대부분 발병한다. 그러니 사실 앤써니의 시력상실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며 어머니가 시력장애인이라는 것도 작가가 미리 깔아둔 힌트였던 것이다. 


시력장애인 엄마와 앤써니의 과거가 자주 등장한다




치료법과 예방법은…?


원인이 특별히 밝혀지지 않은 이상, 이렇다 할 치료법과 예방법도 딱히 없다. 음주와 흡연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음주와 흡연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과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주 안과에 가서 임상검사와 유전학적 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임상 연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하니 좋은 치료법과 예방법이 나오기를 기다려봐야 하겠지.. 일반적으로는 시력보조장치를 사용하며, 재활치료를 한다고 한다.


증상이 별 게 없더라도 안과 검사를 가끔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