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

[물건] 향이 좋은 손세정제 -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친구 코리가 홈타운 - 미국을 다녀오면서 우리에게 갖고 왔던 선물, 손세정제였다. 물론, 손세정제를 늘 필요로 했지만 그 당시에는 (4개월전?) 손세정제가 이렇게 핫해질줄은 몰랐지. 아무튼 그 친구가 사다준 덕분에 알게된 배스앤바디웍스에서 나온 아주 작은 포켓 손세정제. 향이 다양하고 (대부분 달콤한향) 특별히 아끼는 향은 깅험, 오션시트러스, 쟈스민. 사이즈는 딱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이지만 생각보다 하나를 오래 쓰게 된다. 은은한 잔향이 오래가는 편인지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 한번씩 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는 듯 하고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는 듯.

[맛집] 모던한 호텔 부페를 찾는다면 - 인스타일 (드래곤시티)

설에 어디가서 가족식사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늘 모임을 하던 곳은 지겨웠고. 그래서 사과가 머리 짜내서 알아낸 곳이 바로 드래곤시티의 인스타일이었다. 일단 드래곤시티에 갔더니 엄청나게 큰 규모에 놀라고;; 호텔을 새로지어선지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인스타일은 노보텔쪽이 아닌 이비스쪽에 위치하고 있다.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첫 타임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밝고 아름다운 안쪽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색색의 인테리어가 다른 여느 호텔들과는 다르게 젊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음식은 괜찮은 편. 종류가 많은데 음식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양고기 보다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 다른 부페들보다 알차게 준비되어 있던 코너는 바로 디저트 코너. 디저트 코너는 사실, 나는 많이 들여다보는 곳이 ..

[드라마] 베일 벗은 한국판 굿와이프, 1,2화 이후 -

cbs판 the good wife를 열심히 애청했던 시청자로서 tvN에서 내놓은 굿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이럴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블로그가 있다는 것은 참 좋다. :) 첫화가 공개되었다. 한국판 굿와이프 첫화는 미드 the good wife에 엄청 충실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너무 충실했다. 처음 손을 잡고 들어가는 장면부터 요 장면에 사건내용에 (스포주의) 비닐봉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아낸 단서까지 그럴필요까진 없었는데 싶을 정도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냈다. 그 바람에 원작을 이미 다 시청한 시청자로서는 물론! 주인공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긴 했지만 전개가 뻔하여 김이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아마도 주인공 비교 및 분석에 더 초점을 맞추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원작에서 이 ..

리뷰/결말리뷰 2016.07.13

[드라마] the goodwife vs 굿와이프 - CBS판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tvN판은 오프닝을 한다

나의 2009년부터 2016년까지를 함께해준 애정애정했던 드라마 the good wife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미드 the good wife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정주행한 드라마가 이렇게 오랜 기간을 함께해주다가 끝이나면 마치 오랜 친구를 잃어버린 듯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기까지 하다. CBS와 탄탄한 작가진 덕분에 덕분에 꽤 오랫동안 행복했지.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 요 매력덩어리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아니, 소문이 사실이었다. CBS판 the good wife는 막을 내렸지만 7월 8일, 조만간 한국판 성녀 알리샤를 전도연씨로 만나게 된다.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시즌 7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던 the good wife는 정치,법정드라마..

리뷰/결말리뷰 2016.07.04

[맛집] Fingers & Chat - 분위기로 먹는 브런치

해운대에서 머무르면서 조식을 먹지 않고 선택한 브런치 장소는 바로, 더베이 101의 Fingers & Chat 였다. 더베이 101을 한번 가보고 싶었을 뿐 아니라 아침은 많이 먹지 않는 우리집남자1이 있기에 조식부페는 약간 낭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식부페 가격이 ... ㅠㅠ 두명 먹으면 십만원이더라... ) 그래서 가까운데서 찾은 브런치 집, Fingers & Chat 이다. 우리는 에그베네딕트와 후렌치토스트&치즈오믈렛 으로 결정했다. 얼른 먹고 싶다, 엄마는 아침을 늘 가득가득 먹기때문에 ^^.... 늦은 브런치에 배가 너무 고팠다. 흑. 창가석이 4자리였는데 이미 두자리는 예약이 되어 있었다. 일찍 가서 (1등이었...) 전망이 좋은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아기의자를 갖고는 야외석에 앉기..

[물건] 민솔파 돌스냅사진 -

드디어 왔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우리 주원이 돌스냅앨범!!!! 엄마 아빠의 결혼앨범 뺨친다. 솔직히 앨범화보형으로 선택했을 때에는 이렇게 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었다. 일단 가격이 마음에 걸렸고 왠지 나중에 안보는거 아녀...?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러나 일단 받아보고 나서는 "히야~~ 이렇게 큰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구나야~~"라는 말이 우리집남자1과 나의 입에서 절로 나오더라. 괜히 비싼게 아니야. 구성은 화보형 앨범(우리는 60장으로 신청) + 인화사진 전체 + 지갑형 사진 4매 + 액자 2개 요렇게. 사실 인화형으로 할까도 고민했었는데 사진 인화해놓고 우리 아가 앨범 손 놓은지 오래되어놔서.... 인화해놓으면 언제 정리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잘한 결정인 것 같다. 사진은 한장한장마..

[영화] 동경대부(2003,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 연말에 볼만한 영화

우연히 보게 된 영화에 더 심취하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아마도 기대를 만빵하고 다운 받은 영화는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도 큰데에 비하여 우연하게 내용도 모르고 정보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게 된 영화는 그만큼 기대했던 바도 없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일까? 어찌되었건, 이 영화도 정말 우연하게 보게 된 영화중 하나다. 미드를 다운 받으려고 하다가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크리스마스 영화가 올라온 것을 보았고 에이, 크리스마슨데 이런거 하나 봐줄까? 하는 마음으로 다운 받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시간 때우기로 밥먹을 때 봐야지 했었는데 잠깐 틀어둔 사이에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또 웃고 말았다. 영화의 시작 정말 시작은 산만하다. 노숙자 세명이 나와서 어쩌구 저쩌구 싸우기도 하고 시끄..

리뷰 2015.11.21

[드라마] Heroes, Reborn (2015) - 그들이 돌아왔다

우리집 남자 1이 하아아안참 전에 해준 이야기, 한때 전세계를(진짜?) 떠뜰썩하게 했던 미드 'Heroes'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우리집남자 1 : 히어로즈 다시 한다네? 나 : 진짜???? 나 그거 예전에 엄청 열심히 봤었는데! 우리집남자 1 : 응, 우리 유플러스에서 미국이랑 동시 방영한다는데. 나 : 진짜???? 열심히 봐야겠구나!!!! 라고 해놓구선 또 홀라당 까먹고 지내고 있다가. 아침드라마를 끊고나서 볼 거리가 없어지자 은근 슬쩍 생각난 히어로즈. 아, 이번 편은 'Reborn'이다. 보기 시작했다. 뭐야? 빠져든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히어로즈의 마력이 다시 살아난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그렇게 사랑했었지. 기억난다. 그럼 히어로즈 리본은 어떻게 다시 시작하고 있는지 살짝만..

리뷰/결말리뷰 2015.11.04

[영화] 아기천사리키(2009) - 가족을 치유하는 아기천사

이 영화를 선택할 때, 참 많이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 왠지 모르는 이 예술영화 냄새가 풍기는 프랑스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 편인지라 - 나도 워낙 자극적인 헐리우드 영화에 물들여져서인지 - 봐야해 말아야해 하닥다 마침! 차일드 케어 센터에 일하던 당시, 아가가 나오는 영화라고 하여 결국 보고야 말았다. 또한 예술영화를 보면 은근 잘 자는 나였기에 이 영화가 재미없으면 자장가로 쓰면 되겠거니 하며 선택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보다보니 빠져든다. 자기는 커녕 점점 더 눈이 커진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였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 아기천사 리키. 내용 소개 첫 장면부터 위태위태해보이는 여성이 등장. 다짜고짜 아가를 맡기겠다고 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아가를 키우기 어렵다며 ..

[맛집] 양평에서 찾은 맛있는 오리누룽지백숙! '예사랑'

양평, 가교 엠티로 가게 된 곳. 엠티를 언제 가나 언제 가나 했더니만 엠티가는 날이 엄청 빨리 다가왔다. 엄청 커진 나의 배 때문에 우리는 엠티에서 아숩게 저녁만 먹고 나와야했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던 바람쐬기. 히히. 저녁은 미리 목자님이 예약해둔 식당으로 가서 먹기로 했다. 의외로 꼬불꼬불 들어가야 하는 그 식당을 찾으면서 '아, 왜이렇게 멀어!' 라고는 했지만 일단 가서 보니 꼬불꼬불 갈만하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ㅎㅎ 오리누룽지 백숙, 닭도리탕을 먹은 이곳은 '예사랑' 이라는 곳이다. 우왕, 가게의 외관이 엄청 독특하다. 정말 오리누룽지 백숙을 팔 것 같은 외양. 커다란 개도 있고 내가 예상한 대로 장독대도 옹기종기 있다. 나무에는 차임이 달려있다. 음식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