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가 알아야해요, CPR/강의일기

#1 슬기로운 코로나시대의 CPR 강의

lifewithJ.S 2021. 9. 3. 12:22

CPR 강사로 일을 한지 조금 되었을 무렵,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다. 

실습이 중요한 강의이기에 대면 강의가 중요한 CPR교육은 코로나라는 무서운 적에 쪼그라들수 밖에 없었다. 많이 나가면 한달에 열댓번도 더 나가던 강의가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어들면서 새로운 업체의 도전에 흥미가 생겼다. 어짜피 나는 프리랜서 강사니까. 

 

이 새로운 업체는 코로나 시대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 시대의 CPR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고 강사 교육도 철저하게 했다. 그 물결에 동참하여 그간 강사로서의 경력에도, 강사교육 참여자들은 - 나는 - 주말을 바쳐가며 강사교육을 다시 받고, 네번에 걸친 참관과 두번에 걸친 시강 끝에 드디어 오늘, CPR 강사로서 첫 CPR 줌 강의를 한다. 줌강의! 줌강의라 오히려 헐렁해질 수 있는 참여자들을 위하여 여러가지 방책이 마련되었다. 참여자들의 참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고 참여도가 떨어지게 되면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는다. 

 

CPR강의 까지도 줌으로 하는 시대! 

 

강사가 옆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면교육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강사의 에너지가 2배 정도 소모되고 깐깐한 방법으로 수료증을 주어야 제대로 배우실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첫강의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으면 한다. 늘 그렇듯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강의속에 내가 파묻히지 않게, 그렇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