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재미있는 일, 신나는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 얼마나 머리가 복잡했으면 시티 한복판에서 엉엉 울었을까. 생각이 많고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를 식힐 곳을 찾는다면, 브리즈번에서는 단연 '마운틴 쿠사(Mountain Coot-tha)'일 것이다. 마운틴 쿠사는 서울의 '남산'과 같은 존재다. 드라이브 코스로 다들 즐겨 찾는 몇 안되는 '산'이다. 브리즈번에서 과연 산을 찾을 수 있을까? 아마도 없을걸. 마운틴 쿠사는 시티에서 20분도 떨어져있지 않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지만 브리즈번에 워낙 높은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기 때문에 살짝만 올라와 보아도 멀리까지 상당히 잘 보인다. 올라가서 보면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거나 멋진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