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엄마의 거울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종종 하지만 특별히 나랑 똑같은 행동을 하면 놀랍기까지 하다. 어느날은 우유를 먹으라고 줬더니 약간 엎질렀다. 엎지른 우유를 옷을 빼서 슬 닦는 주원이를 보니 아... 내가 아주 가끔 무의식중에 옷으로 엎지른 음식물을 닦았던가 싶더라.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다. 주원이 아빠나 나나 스타워즈의 굉장한 팬인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로그원을 보고 와서는 그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스타워즈를 1편부터 7편까지 다시 정주행했다. 가끔가끔 주원이가 우리가 볼때 함께 보곤 했는데 그 이후로 부터는 내가 수건을 정리할때면 제다이마냥 뒤집어 쓴다. 날이 춥고 엄마도 코를 훌쩍거리고하여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요즘, 주원이는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