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이 오게 될거라고는 왜 생각을 안하고 지냈는지. 긴 임신 기간동안 나와 콩알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리지만, 동시에 출산이라는 과정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불안불안한 마음도 계속되었다. 아산병원에서의 유도분만은 새벽 6시 30분까지 병원으로 가서 1층 소아응급실 쪽에서 접수를 하고. 6층 분만실로 이동한다. 두근두근. ㅠㅠ 새벽부터 싸둔 출산가방을 갖고 병원에 후다닥. 6층에서 우리집 남자는 잠시 대기, 나는 환복 등 요런조런 출산 준비를 마친 뒤 가족분만실로 드디어 입성했다!!! "입성!!!" 아산병원 가족분만실은 꽤 여러개 있더라. 몇갠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찾아와도 대기를 길게 타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 안은 꽤 넓고 쾌적하다. 분만 의자에 앉자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