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하루, 양양으로 올라왔다. 씨마크에서의 감흥이 채 사라지기 전에 쏠비치로 옮겨야 해서 아쉬웠지만, 쏠비치에 도착하고 보니 그런 마음도 싹 사라졌다. 씨마크는 새로지은 건물에 깔끔함이 눈에 띄였다면 쏠비치는 리조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었다. 마치 하나의 마을과도 같은 쏠비치, 부세나 테라스와 비슷한 색채때문인지 오키나와의 기억이 떠올라 더 기분이 좋았다. 누구나 다 찍어야 한다는 포토스팟에서, 새벽에 나와 사진도 찍어보고 아이들은 쏠비치를 둘러보다가 바다에 제대로 매혹된 것 같다. 씨마크보다 조금더 바다가 가까운 느낌. 더 내려가기도 편하고 더 놀기 좋게 되어있다. 강릉 씨마크 바다는 가파른 길을 내려가 좁은 해안가가 펼쳐져 있어 한참을 이동하여 모래놀이를 했는데 양양 쏠비치에서는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