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부지런 엄마 코스프레좀 시작하기로 했다. 처박혀있던 식판도 꺼내고 토닥님이 말씀해주신 피크닉돗자리도 하이체어아래 깔았다. 오늘의 식단은 소고기볶음주먹밥 + 익힌 미니당근. 소고기에 간을 아예 안해서 고기 누린내때문에 안먹나 싶어 아기간장과 참기름, 아가베시럽을 아주 약간 반의반 티스푼정도 넣고 (그정도면 맛도 안나겠다 싶지만 아가에게는 첫 간이니 또 모르니) 1. 소고기 + 양파 + 당근 섞어 달달 볶아 2. 식혀서 밥과 함께 섞어 한입크기로 동글동글 3. 미니당근 깨끗이 닦아 푹 삶기 하여 등장한 식단. 두그두그두그두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것 같아 기대하지 말아야지 했지만 역시나 은근히 기대하는 엄마. 오오오?! 잘먹는다! 잘먹는다! 잘먹.....................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