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현대아울렛 2

123. 물장난, 흙장난... [+535]

전보다 떼쓰는 일이 많아졌지만 전보다 좋아하는 것도 많아졌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장난, 흙장난. 햇볕이 아주 좋았던 지난 주말, 내 오랜 친구 수네 가족을 우리가 자주가는 김포현대아울렛에서 만났다. 이제 막 23개월이 된 수네 아가 민채는 돌때 봤을 때보다 훨씬 예쁜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ㅎㅎ 우리는 이곳에 가면 당연히 주원이가 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임을 알고 미리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잔뜩 준비해갔다. 아니나다를까,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간다고 주원이는 분수대 놀이에 푹빠졌다. 엄마가 타이밍을 잘못 맞추어 얼굴에 정통으로 분수를 맞았음에도 엄청 즐거워했다. 물놀이를 무서워하던 부산여행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걷는 연습을 맹렬하게 하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른 아이들이 걷는 것을 유..

70. 안녕, hello, 2016년! [+266]

2016년이 밝았다. 이름하야 병.신.년...... ^^^^^^^^;;;;; 2015년 마무리를 병원에서 보내고 방콕으로 보냈기 때문에 2016년 신년 맞이는 집에서 차마 보낼 수가 없었다. (밖으로 나가다니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가족) 오늘의 목표 : 1. 절충형 유모차를 산다. 2. 트리 구경을 한다. 일단 유모차는 음... 참 안타깝게도 집에 절충형 유모차가 있는데 유모차를 열심히 밀어줘도 엄마 얼굴이 안보이기 시작하면 패닉에 빠지는 아가를 위해 ㅠㅠ 양대면 유모차를 새로 사기로 했고. 크리스마스, 연말에 보지 못한 '트리'!를 꼭 구경하셔야 겠다는 나의 굳은 의지가 있었기에 우리 가족은 아홉시부터 집을 나섰다. -_- 먼저 들른 김포현대아울렛. 단골로 가는 곳이다. 30분만에 도착;;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