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 있으면 우리 쪼꼬미도 이제 삼백일. ㅎㅎㅎ 9개월차 아기와 9개월차 엄마. 둘다 이제 서로에게 적응이 꽤 되었다. 특히 초보딱지를 겨우 뗀 9개월차 엄마는 허둥지둥하던 처음 모습과는 달리 꽤나 여유롭게 아가를 한손에 척 안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밥도 먹고. 한손으로 할 수 없는 일은 발까지 동원하여 여러가지 일을 해낸다. (본인도 몰랐던 재능발견!) 힘든 것을 넘어서서 요새는 기쁨이 더 크다며 육아를 즐기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요녀석을 키우면서 엄마가 시험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발단은 주원이의 일명 '대상영속성' 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대상영속성'이라는 건 아가들이 물건을 엄마 뒤에 감추면 그 물건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거기 있다는 것을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