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남편이 야근을 했다. 남편은 간만에 고기가 땡겼나보다. 하긴, 반찬으로 맨날 야채만 올려주니 소증이 날만도 하다. 우리집 남자가 돌아올 때 마중을 나가서 고기와 함께 먹을 야들야들 상추 및 야채를 사오기 위해 룰루 랄라 나갔다가 함께 손을 꼭 붙잡고 집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아, 밤 아홉시에 삼겹살 파뤼! 유후!!!!! 나는 야채를 씻고 남편은 삼겹살을 굽고.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동안 밥먹을 준비 완료!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둘이 함께 식탁에 앉은 순간! 남편의 외마디 비명 "헉!" 눈이 나쁜 나는 오빠가 왜 그러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_@ ㅋㅋㅋㅋㅋㅋㅋ 저쪽 티비 창문가에 ㅁㄴ얼;ㅣㅁㄴ어리;ㅁㄴ아ㅓㄹ;ㅣㅁ나어리;만어리;ㅏ먼이라ㅓㅁㄴ;ㅣ아ㅓ림;나얼 바퀴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