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는 장난감을 한가지 방법으로 갖고 놀지 않는다. 물론 다른 모든 아가들이 그럴것 같다. 바퀴달린 장난감들은 주로 밀고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그것도 정말 '주로' 이지 갖고 노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요새는 많은 장난감들을 1. 집어 던지고 2. 바닥에 쿵쿵 찍고 3. 장난감끼리 소리를 내며 부딪혀가며 논다. 여기서 2번이 문제. 장난감들을 바닥에 찍으니 그 소리가 보통이 아니다. ㅠㅠ 내가 듣기에도 너무 시끄러운데 ... 걱정은 아랫집이다. 마루 사방팔방에 매트를 많이 깔아놨지만 소리가 쾅쾅 나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지 꼭 마룻바닥에 일부러 나가서 쳐댄다. 엄마가 처음엔 '아랫집에 시끄러우니까 우리 매트 위에서 하자~' 라고 해보았지만 얘가 아랫집이라는 존재를 알까? 싶어 '거기다가 때리면 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