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매트 2

63. 아버님, 뭐하십니까 [+230]

엄마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 아침시작을 아가 젖병 설겆이로 시작한다. 설겆이를 하고 아가 침대 다시 조립 - 침대는 거실에 범퍼매트로 다시 변신한다 - 하고 아침이 생각보다 분주하다. 출근 준비를 하는 아빠도 아침이 분주하다. 씻고 작은 방에서 나갈 준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젖병을 씻고 있었는데 유독 조용하다. 주원이, 아침에 조용한 법이 별로 없는데... 늘 돌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아침인데 조용하여 불안한 마음에 휙 돌아봤는데 이녀석 집중하고 있다. 아니, 이녀석 뭐를 그렇게 집중해서 보고 있는 거야? 알고보니 담 너~어머 아빠가 보여 아빠가 뭘하는지 열심히 보고 있던 것. 엄마가 사진을 찍던, 가까이 가던 상관도 안한다. 오로지 집중. 아가에게는 긴 시간인 몇분간을 저렇게 ㅋㅋ 아빠만 바라보고 있는..

54. 서기연습 + 주원왕국(알집뉴범퍼매트) [+202]

우리 쪼꼬미가 최근에는 다리에 힘을 엄청 열심히 준다. 이제 서고 싶어하는 건가? 기어다니기도 전에 먼저 서보려구? 어이구... ㅎㅎㅎ 그래, 사실 한달 일찍 나온 우리 아가는 다른 아가들보다 발달 상황이 야악간 아주 약간 느린 느낌은 든다. 주원이 아빠가 블로그에서 같은 또래 아가들을 찾아보고는 '얘는 벌써 혼자 앉네' '얘는 벌써 이런걸 하네' 라고 하는데 우리 쪼꼬미는 아직 고 수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 그러나 매일매일 열심히 쫓아가고 있으니 순서대로 조금씩 조금씩 마스터 할거라고 생각한다. 뒤집기나 등밀이가 그랬듯이. ㅎㅎ 주원이의 약간의 사고가 난 다음, 주원이의 엄마 아빠는 망설이던 아가 매트를 바로 사버렸다. ㅠㅠ 왜 그동안 망설였는지 정말.. 아가의 안전에 대해서는 돈을 아낄게 아니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