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나를 보면 늘 하는 말이 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육아를 쉽게 해?' 이사람들... 육아를 쉽게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어. 최대한 어렵지 않게 하려고 애쓰긴 했다. 엄마가 육아를 즐기고 쉽게 여겨야 아가도 편안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육아의 '정석' 이라는 책들은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고 (왠지 보면 내가 너무 게으르고 잘못하는 엄마같이 느껴질까봐) 다른 또래 아가들 엄마들과 만나는 것도 약간 기피했던 게 사실이다 (만나면 스스로 비교당할까봐;;;;) 나는 내 방식대로! 라고 하며 육아를 해왔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건 바로 우리 착한 아들이 아주 협조적이었기 때문이다. 80%정도는 주원이의 협조 + 20% 정도는 쉽게 하겠다는 엄마의 주관. 그러나 최근 한두주간, 주원이의 협조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