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었다. 우리집남자1의 코트가 수선이 끝났다고 하여 고걸 가지러 현대아울렛에 들렀다. 가지러 간 김에 주원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작은거라도 사주라는 친정부모님의 이야기에 '아직 모르니까 이번까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은근슬쩍 넘어가자' 했던 나는 장난감코너에 슬쩍 들렀다. 역시 우리 주원이가 갖고 노는 건 레일 위에 놓여있는 기차. 이미 어떤 꼬맹이가 갖고 놀고 있었어서 슬금슬금 눈치만 보고 있다가 순서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엄마 아빠가 인내심이 다 될때쯤 손에 기차를 넣게 되었다. 언제나 요기에 들르면 갖고 놀고 싶어하는 레일 기차는 인기가 많아 늘 순서를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1,2분 갖고 놀무렵 나와 우리집남자1은 지쳐서 장난감코너를 뜨고 싶어진다. -_- ...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