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들 한치 앞의 일을 모른다고들 한다. 나는 사실, 늘 조심하면 한치 앞은 그나마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했었다. 그런데 정말 내가 나의 한치앞을 모를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일단 호주 브리즈번에서의 New year 맞이, 12월 31일. 정말 백년만에 가보는 한국 레스토랑 레드앤 그릴, 사실 레드앤 그릴은 한번도 가본 적 없다. 한국 레스토랑 가면 늘 웬지 집에서 싸게 해먹을 수 있는 걸 비싸게 먹는 것 같아서 아까워 안가지만 보쌈 같은건 집에서 해먹기 어려우니까 ㅠ_ㅠ 보쌈 김치도 ... 역시 31일 답게 레드앤 그릴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진짜 한국 음식은 너무 비싸 ㅠ_ㅠ 냉면 한그릇에 15불이 훌쩍 넘으니.. 우리나라 돈으로 만 육천원이 넘는다는 건데. 내가 냉면장사 하고 싶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