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an of steel(2013) - "네 정체는 무엇이냐?!"
근 30년간을 영웅물 팬으로 지내오면서 나는 그 수많은 DC와 Marvel의 맨시리즈 -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수퍼맨, 배트맨, 그리고 끝없이 나오는 맨들 - 들을 보면서 꿋꿋이 '배트맨'을 순위 1위에서 떨어뜨려본 적이 없다. 나름 내 리스트가 있는데 거기서 배트맨은 늘 1등이었다. 수퍼맨은 늘.... 하위권 중에서도 하위권. 왜그랬었냐고? 내 머릿속에 계속 머무는 수 많은 맨들의 이미지 중에서 배트맨은 '가장 인간적인 영웅' 이었고 수퍼맨은 '가장 인간같지 않은 영웅' 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복수를 다짐하고 재산으로 자신의 비밀 기지를 만들고 초능력이란 초능력은 절대 없어서 과학과 순수한 자신의 체력만 사용하는, 우수에 찬 배트맨 vs 우주에서 갑자기 뚝떨어진 하늘을 종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