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학.부.형 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고작 어린이집이긴 하지만.. 주원이 가을이 모두 어린이집으로 등원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집 앞, 1분거리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가을이가 먼저 들어가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주원이도 함께 가게 되었다. 가정어린이집이기에 비록 주원이는 1년 밖에 다닐 수 없는 곳이지만 아직 한번도 공식적 사회생활을 해본 적 없는 주원이에게는 적당한 크기의, 우리집과 같은 구조를 가진 원이 오히려 안정감을 줄거라 생각했다. 챙겨 보낼 것은 어찌 그리 많은지, 챙기다가 '에효 그냥 안보내는게 낫겠다' 할 정도로 챙겨줄게 많았다. 특히 어린 가을이 - 이제 겨우 9개월인데 - 는 더더욱 챙겨 보낼게 많았다. 일주일간은 준비기간이기 때문에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다. 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