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판 the good wife를 열심히 애청했던 시청자로서 tvN에서 내놓은 굿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이럴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블로그가 있다는 것은 참 좋다. :)
첫화가 공개되었다.
한국판 굿와이프 첫화는 미드 the good wife에 엄청 충실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너무 충실했다. 처음 손을 잡고 들어가는 장면부터 요 장면에
아하, 남매로 나오는구나. 원작과는 앞으로 뭔가 다르게 전개되긴 할 것 같다.
1,2화는 탐색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약간의 실망감을 갖고 마쳤다.
단, 배우들의 연기는 참 좋더라. 전도연씨는 '역시 전도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고 이태준역할의 유지태씨, 카리스마 있다. 원작의 남편과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괜찮다. 윌가드너 역에 과연 윤계상씨가 괜찮을까? 가장 의문스러웠었는데 (가장 큰 주축이 김혜경(알리샤역), 이태준(피터역), 서종원(윌가드너역) 이었기에) 윤계상씨, 생각보다 연기도 자연스럽고 윌을 흡수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도 만들어 내는 느낌이다. - 윌가드너 역이 제일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도 시카고에서 가장 멋진 총각(?) 16위안에 들 정도였으니 -
원작 굿와이프는 물론 주축이 되는 세 인물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지만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인 드라마이다. 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힘이 있다.
그런 면에서 출발점에 서있는 한국판 굿와이프는 아직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찾아보긴 어렵다. 주축으로 있는 세 배우가 큰 에너지를 발산한 반면 실제 원작에서 어두운 매력을 발산하는 조사원 칼린다 역의 김단과 금수저지만 집에서 쫓겨나 노력파가 된 캐리아고스역에 이준호 신입변호사가 1,2화에서는 원작 캐릭터에 비해 그 입지가 약해보였다. 물론 1,2화만 보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겠지만서도.
원작 the good wife의 다이앤과 알리샤
유명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은 어쩔 수 없이 원작에 비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그만의 독보적인 행보는 필수인 것 같다. 3,4화를 보면서는 원작이 떠올라 팬심으로 보는 굿와이프가 아닌 다음편이 보고 싶어 다시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매력이 있는 드라마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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