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아기와 함께 한 여행, RYM, 풀빌라 림펜션에서의 1박 2일

일상 밖 여행

2015. 8. 29. 10:09



우리 세가족 첫 여행을 어디로 할까 고민고민하며 거의 인터넷 서핑을 폭풍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림펜션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가 고려한 것은 1. 4개월 아가가 갈 때 무리가 되지 않도록 수도권에서 가까울 것, 2. 4개월 아가가 목튜브하고 놀 수 있고 동시에 엄마 아빠도 즐거울 수 있는 스파나 수영장이 있을 것 3. 리뷰를 확인하여 침구가 깔끔하고 깨끗한 곳일 것 등등 고려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풀빌라를 중심으로 서치를 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림(RYM) 펜션이었다. 







사진은 인터넷 찾아보면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내가 가서 직접 느꼈던 점을 위주로 살짝 적어두기로 한다. 스스로가 기억할 겸사겸사... 


우리가 묵었던 방은 201호였고 스파빌라가 아니라 풀빌라였다. 201호는 나름 주차장에서 가까운 편인지라 짐 옮기기에는 괜찮았던 듯. 공용수영장 한번 스슥 둘러봤는데 분위기는 예쁘고 아기자기 하지만 생각보다 작다. 다른 집 사람들이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기에 요기는 포기. 


방에 똭! 들어가서 느낀 점은 와! 사진이랑 거의 흡사하다였다. 부엌은 생각보다 약간 작은 편이고 다른 방은 바베큐가 수영장 옆에 있는 곳도 있던데 201호는 바베큐장이 따로 있다. 우리의 주 목적은 아가 목튜브를 이용한 물놀이였기 때문에 뭐. ㅎㅎ 


장단점을 나눠 적어보자면


장점 1. Private 풀빌라는 아가들과 엄빠가 함께 놀기 좋다. 특히 아가가 어리면 어릴수록 공용수영장에서 놀기 힘들기 때문에 요런 풀빌라 스파에서 따끈한 물에 수영하며 물에 적응하기에 정말 쵝오! 스파와 수영장 덕분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 보냈다. 


장점 2. 침구의 청결도가 좋다. 아가를 눕힐 때 더러운 침구, 냄새나는 곳에 눕힐 생각을 하면 정말 -_- 한숨부터 나오지만 인터넷 서핑을 열심히 해본 결과 여기 침구 청결도는 믿을만 하다고 하였다. 그말 그대로였다. 침구에 예민한 내 피부도 우리 아가피부도 오케이! 


장점 3. 펜션의 위치가 산속에 있기 때문에 조용~ 하다. 정말 산중에 있다. 어떤 펜션은 도로가에 있어 '헐...' 저절로 나올 때가 있는데 요기는 주변 걸어서 산책해도 괜찮을 정도로 주변이 조용하다. 우리도 잠든 아가 들쳐메고 살짝 산책하였지만... 물놀이 후 피곤하여 정말 '살짝' 산책. ㅋㅋ


장점 4. 물론!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로 매우 늦긴 하지만 청소가 미리 되고 준비가 되었다면 들어와도 좋다는 문자를 보내주신다. 우리는 내 핸드폰으로 2시 반이면 입실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으나 내가 핸드폰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았고 그 시간에 도로를 헤메이고 있었기 때문에... ㅎㅎㅎ 요런 장점을 이용하진 못했다. 


단점 1. 너무 오래된 포스팅만 믿고 갔다가 .... 오픈 때 있었던 이벤트가 지금도 있는 줄 알고 포스팅만 믿고 갔다가 약간의 낭패를 봤다. 특히 조식... ㅠㅠ 다들 조식이 멋지다고 많이들 올려놨는데 오프닝 때 이벤트여서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ㅠㅠ 결국 아침은 준비해가지 않은 관계로 햇반에 김치로 때웠다는 ㅠㅠㅠㅠ 나처럼 아침을 거대하게 먹는 사람은 꼭꼭 아침 준비를 잘 해가야 할 것 같다. 또한가지 포스팅을 믿고 간 것, 어떤 분이 아가용 바닥에 까는 침구를 마치 그냥 받아 쓴 것처럼 써 두셨던데 침구 추가도 비용에 들어간다는 것. 다행인 것은 우리는 아가 이불을 하나 갖고 갔기 때문에 ㅎㅎ 요건 따로 시키지 않았다. 


단점 2. 카페... 진짜 하긴 하나요? ㅠㅠㅠㅠ 커피를 즐겨 드시는 우리집 남자1은 커피를 요래조래 먹고 싶어했지만 우리가 갔을 때에는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았다. 두번째 갔을 때도 카페엔 아무도 없었다. 음... 오전에 무료 아메리카노는 오전 10시 반에 주신다는데 우리처럼 아가가 있고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10시 반은 너무 늦어.. ㅠㅠ 결국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얻어먹어보지 못하고 퇴실해야 했던 슬픈 이야기. (우리집 남자1에게만) 


단점 3.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다보니... 벽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시계도 거울도 없었다. ㅎㅎ 시계는 핸드폰 사용, 거울은 화장실 거울 사용. ㅎㅎ 소파에서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구조기에 소파 근처에서 맥주와 과자를 먹으려는데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었음 했다는. 테이블이 없어 소파와 바닥에 주르륵 다 흘려놓고 먹었다는 소문이. 


단점 4. 벌레... ㅠㅠ 산속에 있으면 조용한 장점도 있지만 산벌레가 많다는 단점도 감수해야 할 것... 나처럼 일반 가정집에 세스코까지 부르는 벌레겁쟁이는.... 바베큐 하러 못나갈지도... ㅋㅋㅋㅋㅋ (실제로 못나가고 우리집남자1이 고기 구워다 안에다 갖다 준....) 


뭐, 요런조런 점들을 적어두긴 했지만 단지 우리들끼리 수영하고 우리들끼리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참으로 좋았고 1박만 한게 아쉬울 정도의 펜션임은 틀림없었다. 

참! 우리돈 내고 다녀왔음을 밝혀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