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마터힐에 처음 정착한 이후, 가장 정이 많이 든 곳은 바로 아름다운 브리즈번의 자랑, south bank 였다. 시티에 가려면 늘 지나가야하는 South bank 였기에 질릴만도 한데 절대 절대 질리지 않는 곳이 바로 여기였다. :) 길게 연결된 지지않는 꽃이 피어있는 꽃길, 강을 따라 보이는 시티의 모습, 약간 허접하지만 분위기를 살려주는 관람차, 예쁜 인공 해변, 멀리 보이는 Art center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South bank 였다. 정말 엽서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곳이며 이래서 브리즈번의 자랑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사람들은 어디든 털썩 털썩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잠을 자거나 자유롭게 정말 그냥 널부러져 있다. :) 밥값이 하늘을 찌르는 호주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