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프고 아가도 아프고 아빠도 아플랑말랑해서 한동안 줄어들었던 우리 세식구의 외출, 오늘 날씨가 춥지 않다는 말에 오랜만에 아침 일찍부터 채비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이태원 나들이를 나섰다. 쪼꼬미의 첫 이태원! 엄마 아빠는 자주 데이트 하러 왔었단다 :) 차는 용산구청 근처에 주차했는데 근처에 앤틱하우스 구경하며 이태원 길로 나가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자리였다. 즐비하게 늘어선 엔틱샵에 아빠도 나도 열심히 구경구경. 곧 이사를 갈 집에는 어떤 가구가 어울릴까, 어떤 물건을 두면 좋을까 행복한 고민도 해보았다. 아빠가 검색해둔 '리차드 카피캣' 에 도착했다. 역시 우리가 1등 ㅎㅎ 24시간 오픈하는 곳이기 때문에 별 상관 없었고, 들어가보니 상당히 코지한 느낌에 소파자리는 약간 바람이 불긴 했지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