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결말리뷰

[드라마] Heroes, Reborn (2015) - 그들이 돌아왔다

lifewithJ.S 2015. 11. 4. 14:28




우리집 남자 1이 하아아안참 전에  해준 이야기, 한때 전세계를(진짜?) 떠뜰썩하게 했던 미드 'Heroes'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우리집남자 1 : 히어로즈 다시 한다네? 

나 : 진짜???? 나 그거 예전에 엄청 열심히 봤었는데! 

우리집남자 1 : 응, 우리 유플러스에서 미국이랑 동시 방영한다는데. 

나 : 진짜???? 열심히 봐야겠구나!!!! 


라고 해놓구선 또 홀라당 까먹고 지내고 있다가. 

아침드라마를 끊고나서 볼 거리가 없어지자 은근 슬쩍 생각난 히어로즈. 

아, 이번 편은 'Reborn'이다. 보기 시작했다. 

뭐야? 빠져든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히어로즈의 마력이 다시 살아난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그렇게 사랑했었지. 기억난다. 

그럼 히어로즈 리본은 어떻게 다시 시작하고 있는지 살짝만 공개. 

그렇지만 역시 스포일러 없이 보고 싶은 분들은 그냥 패스. 

약간 망설망설하고 있는 분들은 살짝 맛만 보고 결정. 




시기는 한참 지나서. 마이카가 벌써 요렇게 컸으니 얼마나 지났을지 ㅎㅎ 상상이 갈 것이다. 그 때에는 능력자들을 "이보(Evo)" 라고 분류하며 많은 수의 Evo가 존재하는 세상이 온다. 그러나 모든 것은 이 날을 기점을 바뀐다. 6월 13일. 


6월 13일. 익숙한 노아의 뒷모습.


6월 13일에 노아는 딸 클레어를 잃고 그 이후 그날의 기억도 잃는다. 그 동안 세상은 Evo를 미워하며 낙인찍고 등록하여 관리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받아들인다. 능력자들은 능력을 숨기고 살아야 하며 Erica의 회사는 Epic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어 능력자들을 구별해내고 찾아낸다. 


몰리워커의 성인 버전.


그러나 알고 보면 Epic 은 능력자들의 능력을 뽑아내어 만들어낸 것으로 특히 능력자들을 찾아내는 몰리워커의 능력을 이용한다. 몰리는 도망가려 하지만 쉽지 않다.

한편 여기에 주목해야 하는 두사람이 있으니.... 그 두사람은 바로 

'그'와 '그녀'  




그 둘은 자신들의 운명이 '세상을 구하는 것(Saving the world)' 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고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카타나 걸. 게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하다.


게임속의 카타나 걸. 아버지를 구하는 것이 그녀의 운명?


한편, 배경은 일본. 검을 통해 게임속으로 또는 현실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카타나 걸.게임속의 그녀는 프로게이머 렌과 함께 그녀의 숙명인 '아버지를 구하라' 에 충실하고자 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가 구하는 아버지는 바로 시공간의 지배자(?) '히로 나카무라' 였다. 히로는 게임 속에 갇혀있었지만 카타나 걸의 활약으로 결국 풀려난다. 


요 쌍둥이들이 바로.....

 

히로 나카무라가 풀려나면서 노아는 자신의 기억이 사라진 6월 13일을 다시 찾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클레어가 출산도중 사망했음을 알게 되고, 출산한 쌍둥이를 자신이 어딘가에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에피소드 7까지 나왔고, 거기서 나온 내용을 대략 추려봤다. 

당시 어렸던 친구들의 성인 버전을 보는 것이 재미있고, 한창때의 능력자들을 다시 보게 되어 반갑다.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은 여전하고 퍼즐을 맞추듯 하나씩 고리를 끼워가며 맞춰지는 능력자들의 비밀과 운명은 '작가 진짜 잘 썼다' 하는 말이 나오게도 한다. 


뒷심이 부족했던 전 히어로즈를 생각하면 부디 야심차게 시작한 히어로즈 리본이 끝까지 이 흡입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우리가 아끼던 "Clare bear"이 나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개성 만점의 다른 캐릭터들이 그 빈자리를 잘 채워가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