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108. 겁많은 아들! [+439]

lifewithJ.S 2016. 6. 22. 09:29




우리 쪼꼬미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겁이 많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에는 특별히 함부로 덥석덥석 잡지 않고 

손가락 하나를 사아아아알짝 대어놓는 수준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새로운 것 뿐만아니라 비가 올때에는 빗방울을 보고 깜짝 놀라고

그 이후로는 빗방울을 건들여보지도 않는다. 많이 차가웠나... -_- 


최근 많이 가는 동대문현대시티아울렛에서 플레이도우를 사왔다. 

전부터 사줄까 말까 했었는데 아직은 갖고 놀기 이를것 같다는 생각에 안사줬었는데 

이제 사줘도 괜찮을 것 같아 몇가지 색을 데리고 왔다. 


(추억의 플레이도우, 나도 많이 갖고 놀았었는데- ) 


플레이도우와의 첫만남. 주원이는 역시나.... 조심스럽다. 

절대 그냥 퍽퍽 만져보지 않는다. 손가락만 살짝 갖다 대보는 아가. 


이... 이게 무엇이더냐



요걸 조물조물하면서 갖고 놀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조금 많이................... ^^^^^^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잘 갖고 논다. 



담대하고 용감한 아이로 키워주고 싶은데 타고난 성격은 조심스러움이 많다. 

이건 제대로 엄마닮았구나... -_- 


점점 심심한 걸 못참고 재미있는 거리만 찾는 주원이, 

24개월까지 아가의 뇌가 최고도로 발달한다는데 

엄마가 더 뭘 해줄수 있을까 매일 고민이다. 그 흔한 문화센터도 아직 안다니는데.


이번주엔 처음으로 주원이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장마라는데.. 걱정. 그때까지 우리 컨디션 조절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