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쪼꼬미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겁이 많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에는 특별히 함부로 덥석덥석 잡지 않고
손가락 하나를 사아아아알짝 대어놓는 수준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새로운 것 뿐만아니라 비가 올때에는 빗방울을 보고 깜짝 놀라고
그 이후로는 빗방울을 건들여보지도 않는다. 많이 차가웠나... -_-
최근 많이 가는 동대문현대시티아울렛에서 플레이도우를 사왔다.
전부터 사줄까 말까 했었는데 아직은 갖고 놀기 이를것 같다는 생각에 안사줬었는데
이제 사줘도 괜찮을 것 같아 몇가지 색을 데리고 왔다.
(추억의 플레이도우, 나도 많이 갖고 놀았었는데- )
플레이도우와의 첫만남. 주원이는 역시나.... 조심스럽다.
절대 그냥 퍽퍽 만져보지 않는다. 손가락만 살짝 갖다 대보는 아가.
이... 이게 무엇이더냐
요걸 조물조물하면서 갖고 놀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조금 많이................... ^^^^^^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잘 갖고 논다.
담대하고 용감한 아이로 키워주고 싶은데 타고난 성격은 조심스러움이 많다.
이건 제대로 엄마닮았구나... -_-
점점 심심한 걸 못참고 재미있는 거리만 찾는 주원이,
24개월까지 아가의 뇌가 최고도로 발달한다는데
엄마가 더 뭘 해줄수 있을까 매일 고민이다. 그 흔한 문화센터도 아직 안다니는데.
이번주엔 처음으로 주원이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장마라는데.. 걱정. 그때까지 우리 컨디션 조절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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