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콩알이와 함께한 실습

일상

2014. 12. 23. 10:59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막학기 막실습이 끝났다. 이렇게 끝났다..... :) 

다른 친구들은 이제 다음 스텝으로 병원을 기다리고 있지만 나는 다음 스텝으로 우리 콩알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힛 


이번 실습은 그 어떤 실습보다 의미있는 실습이었다. 

혼자하는 실습이 아니라 둘이 하는 실습이었기 때문! 그래도 시작 무렵에는 콩알이가 작았기 때문에 무겁다는 생각이 안들었지만 끝으로 가면 갈수록.... 

콩알이의 무게를 느끼면서 결국 임산복 실습복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 이거 펄럭거려서 안입는다고 막 그랬는데 결국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능. 


아... 이번 실습은 사실 많은 이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즐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실습이었다. 우리 실습조, G조. 모든 친구들이 콩알이의 적극적인 이모가 되어 주었기 때문에 예쁜 이모들이 나서서 내 할일까지 많이 도와줘서 가능했던 실습이었다. 


마지막 실습을 마치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 

왠지 약간은 외롭게 시작했던 간호학의 길, 이제는 많은 동지들, 친구들을 얻었고 3년, 쉽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드디어 끝이 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이제는 정말 이 지긋지긋했던 녹색 실습복을 입을 일도 없겠구나 하니 아쉬움과 섭섭함도 함께 밀려왔다.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이 과정, 

나이 먹고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즐거움을 주고 어떤 힘겨운 일이 있었는지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더욱 애증(?)이 강하게 남아있는 우리 대학교 우리 과! 

비록 콩알이도 있고 하여 졸업식, 사은회, 등등을 참석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의 마무리를 이렇게 짓는다.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나는 콩알이와 함께할 새로운 시작에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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