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71. 유모차(아마딜로 플립) 도착! + 컵으로 물먹기 [+271]

lifewithJ.S 2016. 1. 6. 09:42




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모차가 도착하였도다. ㅎㅎ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우리 쪼꼬미가 장염을 실컷 앓고 회복세에 있는데 앓고나서 인지 몰라도 먹는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 요녀석, 엄청 조금먹는 녀석이었는데 이젠 거꾸로 가듯 밤중 수유를 다시 할판. 밤에 자다가 배고파서 깨서 운다. -_- (엄마는 많이 먹는 아가가 좋긴 하지만 밤중에 깨서 울면 당황스러워진다) 


그래서 문득 들었던 생각, 이제 슬슬 안고다니기 힘들겠구나... 

이 새가슴엄마는 아가가 쬐끔만 유모차에서 징징징 거리기만해도 훌쩍 안고 어디다 놔뒀다가도 쬐~끔만 울면 다시 훌~쩍 안고. 그래서인지 우리 쪼꼬미는 분리불안? 처럼 엄마 얼굴만 안보이면 매우! 심난 불안 해 하다가 대성통곡을 한다. -_- 그래서 더더욱 많이 안고 다녔는데 드디어 양대면 유모차가 도착한 것. 내 팔아, 이제 쉴 수 있다. 하하. 


양대면에 절충형을 고집하였기에 결국 아마딜로플립을 구매하였고 뭐, 디자인도 이정도면 깔끔하고 접히는 것도 간단하고 핸들링도 나쁘지 않다. ㅎㅎ (나 마치 유모차 파는 사람 같네 ㅎㅎ) 가장 중요한 양대면 기능, 의자를 홀딱 빼서 돌려주기만 하면 되니 너무 좋아 ㅠㅠ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모차 도착! 조립은 바퀴만 끼우면 됨;;


엇? 새 자가용? 벨트좀 제대로 조여주시지요


흠흠, 차양도 나쁘지 않고


엄마 얼굴도 보이고. 깔끔하니 내 스탈이구만


한껏 들떴다. 빨리 유모차 갖고 외출하고 싶은데 주말까지 계속 점점 더 추워진단다. -_- 그럼 그때까지 감기나 얼른 나아야 겠다 주원아. 




이제 슬슬 엄마가 컵에 물 먹는 걸 보고는 따라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쓱~ 사온 지극히 슈퍼히어로를 좋아라 하는 엄마 취향의 (다행인지 아빠도 취향이 같다)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히어로즈 물컵. 이거, 얼마나 좋아하는지 물컵하나만 주면 내내 갖고 논다. ㅎㅎㅎ


이제 나도 컵으로 물먹는 아가다 ㅋㅋ


아직 반정도를 쥘쥘 흘리면서 먹지만 어느새 주원이가 컵으로 물마시는 때가 되었구나! 

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이렇게 큰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좋아하는 컵으로 물 실컷 먹어 아들! (우리 아들은 워낙 물을 싫어라 해서.. 컵으로나마 먹으니 다행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