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결혼준비

[D - 159] 약혼했어요 :)

lifewithJ.S 2013. 9. 10. 00:20



드디어..... ! 페이스북에 나의 상태, 오빠의 상태를 바꿨다. 





아, 우리는 "약혼식" 을 했다는게 아니구 일단 결혼하기 전이라 약혼이라고 쓴건데... ㅋㅋㅋㅋ :) 사람들이 약혼식을 했는 줄 알았나보다. 그래서 우리 이날 약혼한 셈 치자며. ㅋㅋㅋㅋ 졸지에 우리의 약혼날이 되어버렸다. 굿! 


그러구 나서 내가 한 일은 우리 교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밥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었는데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지다보니 눈에 띄는 교회 예식 업체가 있어서 메뉴를 받아보고, 일단 상담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상담을 받고 먹어봐야지. 내 마음대로 이리저리 마구마구 하고 있는데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맞추어주는 오빠 덕분에 마음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내일 견적을 대강 내봐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Pre RSVP> 를 돌려봤다. 와, 하다보니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잖아? 나, 애초에 했던 생각과 왜 이렇게 조금씩 달라지는지. 이사람을 초대하자니 저사람도 해야할 것 같고 =_= 그 경계선이 참 모호해지더라. 그래도 오면 꼭 자기일처럼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RSVP를 돌려보았는데 의외로 다들 너무너무 행복해 하고 축하해줘서 돌리기만 했는데도 내일 모레 할 양 맘이 들떠서 >_< 열시에 잠드는 내가 이렇게 들.떠.서. 아직도 잠자리에 못들고 있다능. ㅋㅋㅋㅋ 손은 쓰면서 마음은 들뜨면서 눈은 굿닥터를 보며 .. 



아, 아무리 들뜨더라도 이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