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결혼준비

[D - 35] 목사님과의 인터뷰 :)

lifewithJ.S 2013. 12. 27. 07:32



요새는 주말마다 이벤트가 있는 것 같다. 주말마다 할일이 너무 많아 헉헉;;; 이번 주말에는 (12월 21일, 22일) 목사님 인터뷰와 우리 아빠 생신으로 함께 식사자리에 가서 외갓댁 식구들에게 인사드리는 일이 있었다. 


목사님과의 인터뷰는 토요일 오후 두시였는데, 주례를 아무나 안서준다는 이야기에 왜 그렇게 긴장이 되던지. 

목사님을 만날 때에는 왠지 늘 담임 선생님을 만나듯이 좋으면서도 두근두근 ㅎㅎㅎ 예상질문도 한번 생각해보고 ㅎㅎ 


우리는 목사님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사님은 우리 둘 사이의 관계와 서로가 생각하는 서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의 관계, 부모님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등등 .. 정말 여러가지를 물어보셨다. 


결국 우리가 받은 목사님의 평가는 "싸우지 않아봐서 문제다!" 였다.

음;;;; 싸우지 않아봐서 문제라니요;; ㅎㅎ 그런데 납득이 가는 말씀이셨다. 싸우지 않아보면 자신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한 다음에 싸우고서는 실망하게 된다는 것이었는데, 맞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졌다. 그래서 목사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처방은, 바로바로바로! 


 

요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 책에 대한 느낌을 함께 나누고 그 내용을 목사님께 보고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처방이며 숙제였다. :) 아, 이런 숙제 좋아! 그리고 안그래도 결혼관련 책을 하나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목사님께서 이렇게 책을 추천해주시고 읽도록 해주셔서 완전 감사했다. 


우리는 한 달간 이 책을 읽으며 아름다운 부부가 되는 방법을 공부할 것이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