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호주브리즈번일기

[2010.5] 떠나기전 챙겨보자 -

lifewithJ.S 2015. 11. 26. 09:53





[호주로 떠나기 전에 챙겨야 할 리스트들을 정리해보자. 그 당시에 적었던 리스트와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덧붙여 다시 정리해본다.]



호주 출발 전 준비해야 하는 리스트 

▶ 옷가지들 - 브리즈번이나 브리즈번보다 더 북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구지 오리털 파카, 전기 장판 이런거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브리즈번의 겨울은 춥긴 춥지만 그렇다고 파카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 멜번이나 시드니는 겨울이 꽤 춥다고 들었다. 옷은 나중에 현지에서 사도 되니 너무 많이 들고 가지 말자. 속옷은 많이 챙겨오니까 좋더라.
▶ 070 전화기 - 요게 해외에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여 안갖고 왔는데 여와서 보니 없는 사람이 없다. 한국 가족들과 통화할 때 필수품이다. 정정 못챙겼다면 휴대폰을 로밍하여 최소 기본료로 돌려놓고 꼭 필요할 때마다 가족들에게 문자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신발 - 높은 굽 신고 열심히 뒤뚱뒤뚱 다니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대중 교통 수단이 좋지 않고 걷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이 편한 신발이 최고! 운동화나 단화등을 준비하자. 혹시나 쓸수도 있으니 높은 굽은 한켤레 정도.
▶ 노트북 - 필수품이다. 피씨방, 한시간에 3000원 정도하며 그리 많지도 않다. 도서관 피씨 사용 어렵다. 나만의 노트북을 반드시 준비하여 갖고 오자. 
▶ 화장품 - 국산 화장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여기서 사서 쓰는 화장품이 나쁘지 않다면 어느 정도만. 난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샀는데 아무래도 1년 다 될때까지 요것만 쓰다가 갈 듯 싶다. 
▶  - 다른 건 몰라도 엄마가 챙겨준 김, 요거 하나는 정말 잘 갖고 왔다고 생각이 든다. 큰 트렁크에 넣어갖고 왔는데 심사대에서 걸렸어도 별말 없이 넘어갔다. 오히려 설명을 하니 웃더라. 케이스바이케이스. 
▶ 수첩과 펜 - 한국 것이 질이 좋다. 사갖고 온다면 좋을 것 같다. 
▶ 카메라 - 당연히 필수겠지?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 
▶ 작은 휴대용 계산기 - 계산할 일이 은근 많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휴대용 계산기가 있다면 편하겠지. 
▶ USB나 외장하드 - 호주와서 꽤 많은 시간을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며 보낸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영화를 받아올 때 USB가 꼭 필요하다. 
▶ 3단 우산 -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브리즈번은 아주 살짝 우기가 있다. 거의 2주일 내내 비가 온다. 우산 여기서 사기 아깝다.
▶ 수영복 - 필수품이다. 수영할 수 있는 곳이 엄청 많다. 물론 여기서도 수영복을 팔지만 남자나 여자나 사이즈가 무척이나 크다. 외국인 몸매가 아닌 분이라면 한국에서 갖고 오는 것이 더 좋을 듯. 
▶ 비치타올 - 여기서 사긴 했는데 한국 수건이 더 질이 좋다. 그리고 여기 비치타올 은근 비싸다. 
▶ 씨티은행 계좌 - 씨티은행은 한국에서 이 계좌로 돈을 붙이면 호주 돈으로 찾을 수 있다. 은근 편리하다. (브리즈번 시내에 씨티은행 ATM이 있다) 
▶ 작은 전자사전 - 길을 다니다가 모르는 단어를 재빨리 찾아보는 용도로. 
▶ A4 크기 화일 - A4 용지를 언제 사용하나 하겠지만 이력서 등 꽤 쓰게 된다. 용지를 넣어 구겨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얇은 화일도 하나 있음 좋겠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무언가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다. 이 외에 들어올 때 면세점에서 소주와 담배를 사오시는 분들 있다. 실제로 담배값이 무척이나 비싼 호주이기에 담배를 사오면 꽤 비싼 값에 팔 수 있고, 소주가 한병에 13000원 정도 하기에 소주를 사오면 도움 받을 때 한국인들에게 괜찮은 선물이 된다. 

짐을 너무 많이는 챙기지 말자. 생각보다 가서 사게 되는 것들이 많다. 전기 장판 같은 것들도 사실 갖고 가면 좋겠지만 너무 무겁게 짐이 챙겨지시는 분들은 그냥 가서 귀국 세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싸게 사자. 호주 집들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제외) 전기 장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