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개월이면 중기가 아니라 후기 .. 를 시작해야하는 월령인데 ㅠㅠ
우리 쪼꼬미는 한창 중기를 시작할 무렵에 장염에, 기관지염에 두어달을 아프면서 중기는 커녕 이유식 자체를 드시질 않으셨다.. ㅠㅠ 거부에 또 거부. 퇴행에 또 퇴행.
그러다 컨디션이 부쩍 좋아진 요즘, 다시 이유식을 드시고 계시기는 하지만 아직도 덩어리가 있는 이유식은 다 뱉어버린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엄마가 더 열심히 먹여보는 수 밖에 없지만 ... 먹이면 뱉는 아드님 덕분에 이유식 시간은 늘 전쟁이다. 오늘은 바나나를 약간의 덩어리가 있게 줬는데... 그 좋아하는 바나나를 다 던져버린다.
왜 자꾸 이런 이상한 걸 먹이느냐 그러니 뱉지
에잇... 이런거 따위...
바닥으로 던져버리자 엄마 부탁해요
요기 떨어뜨렸어요~ 주워주세요~
이 시기가 되도록 덩어리 진걸 안드시고 아주 곱게 갈린 이유식만 드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ㅠㅠ (진짜 아시는분 없습니까 ㅠㅠㅠ) 엄마는 매일 고민한다 흑... 그리고 바닥에 떨어뜨리는 건 왜이리 좋아라 하는지, 이유식 시간만 지나고 나면 바닥이 난장판이다.
오늘도 엄마는 쓸쓸히... 바닥을 걸레질하며 이유식 타임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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