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사와 인테리어

#8 마루와 벽지를 마치고 나니...

lifewithJ.S 2021. 10. 8. 18:42

마감재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골랐던 것이 마루와 벽지였다. 

마루와 벽지는 마치 집의 배경이 되는 가장 큰 도화지 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고심해서 골랐던 것이었는데 생각했던 것처럼, 상상했던 분위기가 나와줘서 참 기뻤다. 그리고 마루는 구정마루의 스테디오크, 벽지는 아이들의 요청을 받아 본인들 방의 색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가을이는 듣자마자 바로 분홍색을 골랐고 - 본인의 방이 없었던 가을이는 굉장히 오랫동안 분홍색 자기방을 갖고 싶어했다. - 주원이는 민트색을 골랐다. 그렇게 하여 마루를 깔았고 (마루까는 날 소음이 좀 있었다고 한다 ㅠㅠ) 벽지까지 하고 나니 마치 집이 다 완성된 것처럼 느껴졌다. 

 

 

모든 과정에 아이들이 함께 했기에 아이들도 집에 더 애착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수시로 새집이라고, 자기 방이라고 왔다 갔다 했던 아이들이 사진 여기저기에 많이 들어가있다.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본인들이 이 수많은 결정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다.